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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에 HUD<주택도시개발부> 뉴욕 오피스 고위직 ‘1명’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예산 삭감이 진행되는 가운데,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 주택 지원과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연방 기관인 주택도시개발부(HUD) 뉴욕 사무소의 고위급 인력이 단 한 명만 남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실은 뉴욕 출신 민주당 댄 골드먼, 폴 톤코, 티모시 케네디 연방하원의원이 트럼프의 새 주택도시개발 장관인 스콧 터너에게 10일 보낸 편지에서 드러났다.   데일리 뉴스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소속 뉴욕 지역 세 의원은 이 편지에서 “뉴욕시 사무실에 현장 정책 및 관리 직원이 한 명만 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이 직원은 대부분이 공공 주택에 거주하는 거의 100만 명의 거주자를 대상으로 섹션 8과 같은 임대 지원 혜택 처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HUD 지역 사무소의 인력을 일방적으로 감축하면 행정 절차가 지연되면서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장관에게 기관을 파괴하려는 시도에 브레이크를 밟을 것을 촉구했다.   HUD의 인력 감축은 특히 ‘섹션 8’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섹션 8은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 지원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이 민간 임대주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임대료 일부를 보조하는 제도다. 수혜자는 자신의 소득에 따라 월세의 30~4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지급한다. 이번 인력 감축으로 섹션 8 바우처 신청 및 갱신 절차가 지연되고, 신규 신청자들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 지원 시스템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여러 사회복지 단체들은 HUD 인력 감축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뉴욕시 내 주택 부족과 높은 임대료 문제를 고려했을 때, 섹션 8 바우처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 수많은 가구가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한편 HUD 인력 감축이 가시화되면서, 주택 지원 문제는 뉴욕시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사회적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과 시민 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HUD 인력 감축을 중단하고, 서민 주거 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주택도시개발부 고위직 뉴욕 사무소 뉴욕시 사무실 뉴욕 출신

2025-03-11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 팬데믹 이후 최고치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이 사무실 보안기업 ‘캐슬’ 데이터를 이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일주일간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은 52.1%로 전주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사무실 복귀율이란, 2020년 3월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 사무실 출근자들의 수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많은 비율이 복귀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은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 초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51.4%)도 훌쩍 뛰어넘었다.     캐슬은 보안 카드와 시스템을 통해 사무실이나 오피스 빌딩에 진입한 직원들의 수를 집계해 ‘사무실 복귀율’을 계산했다.     새해 들어 대부분의 회사에서 풀타임 오피스 근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각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더라도 적어도 일주일의 절반 정도는 사무실로 출근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면서 사무실 복귀율이 부쩍 더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재택근무만 하는 경우 불이익을 주거나, 출근한 이들에게 공짜 점심을 제공하는 등의 베니핏도 복귀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은 전국의 다른 주요 대도시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시카고의 경우, 사무실 복귀율이 56.2%에 달해 뉴욕시 복귀율을 훨씬 웃돈다. 텍사스주 오스틴(63%), 댈러스(57.5%), 휴스턴(61.4%) 등도 사무실 점유율이 매우 높다.     뉴욕시 직장인들이 일주일 중 가장 많이 사무실로 출근하는 날은 화요일(65.3%)로 집계됐다.     월·금요일 출근은 피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화요일 출근자들이 가장 많은 탓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사무실 복귀율 사무실 복귀율 뉴욕시 사무실 뉴욕시 복귀율

2024-02-16

뉴욕시 사무실 근무율 팬데믹 이후 최고치

뉴욕시 오피스 근무율이 다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절반 이상의 뉴요커가 사무실로 출근한 가운데 다른 주요 도시들도 대부분 회복세를 보였다.   시큐리티 업체 캐슬시스템스에 따르면 지난 11월 2~8일 뉴욕시 오피스 점유율은 50.5%로 집계됐다. 48.9%였던 전주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이번 기록은 팬데믹 이후 최고치다. 지난 6월 초에도 50.5%에 도달한 바 있지만, 이후 일주일 만에 하락해 같은 수준을 유지하지 못했다. 팬데믹 이후 뉴욕시 오피스 근무율이 50%를 넘긴 건 이번이 4번째다.   뉴욕은 요일별 오피스 근무 편차가 심한 도시 중 하나다. 일주일 중 오피스 근무율이 가장 높은 날은 수요일로 62.4%에 달했다. 가장 적은 사람이 출근한 금요일에는 26.9%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주요 도시 평균 역시 소폭 상승했다. 뉴욕을 비롯해 시카고·오스틴·워싱턴DC·필라델피아·댈러스·휴스턴·산호세·LA·샌프란시스코 등 10개 도시의 오피스 근무율 평균은 50.5%로 전주(49.6%)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시카고가 3%포인트 상승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샌프란시스코(+2.1%포인트), LA(+1.3%포인트) 등도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이 증가했다. 오피스 근무율이 하락한 도시는 산호세·댈러스·휴스턴 등 3곳이다.   한편 캐슬시스템스는 매주 주요 도시 오피스 근무율을 발표한다. 수치는 회사가 보유한 키카드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된다. 조사 대상은 47개 주 내 2600개 건물이다. 이하은 기자사무실 근무율 오피스 근무율 뉴욕시 사무실 뉴욕시 오피스

2023-11-15

뉴욕시, 직장인보다 관광객 먼저 돌아온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직장인들이 좀처럼 사무실로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지만, 관광객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뉴욕 일원에서 일상을 이어가는 직장인들은 재택근무 보편화·치안·물가 등의 이유로 사무실 출근을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연말연시에 관광객들의 뉴욕여행 선호도는 높아진 것이 배경이다.   6일 뉴욕시 관광진흥기관 뉴욕시&컴퍼니(NYC&Company)에 따르면, 작년 뉴욕시를 찾은 방문객은 약 5640만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전이었던 2019년 방문객의 85%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특히 해외 관광객만 약 900만명을 기록해 2021년에 비해 3배 이상 수준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각국에서 해외여행객들에게 요구하던 코로나19 테스트, 음성확인서 등이 사라지며 해외여행이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뉴욕시는 올해 누적 관광객 수를 617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 정점을 찍었던 당시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6660만명이었다.   뉴욕 브로드웨이 극장가 수입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한주(12월 26일~1월 1일) 브로드웨이에선 33개의 작품이 519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2019년 연말 이후 3년 만에 최대 흥행 기록이다. 역대 최대 흥행주간은 2018년 마지막 주로 5780만 달러였고, 2019년 마지막 주(5580만 달러)가 뒤를 잇는다. 지난주 흥행기록은 역대 3위다.     이처럼 관광객은 뉴욕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뉴욕시 경제의 또 다른 주축인 직장인들은 좀처럼 사무실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보안업체 캐슬시스템이 집계한 뉴욕시 사무실 점유율은 지난달 14일 기준 48.0%에 그쳤다. 휴스턴(58.8%), 시카고(48.5%)에 비해 사무실 점유율이 낮다.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은 이런 현상으로 인해 결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고, 세수도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가 줄면서 판매세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마켓워치는 “특히 자녀가 있는 직장인 부모들의 경우 자녀 돌봄 때문에 매월 1000달러가량을 덜 받더라도 재택근무를 선호한다”며 고용주들의 고민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객 직장인 뉴욕시 직장인 뉴욕시 사무실 뉴욕여행 선호도

2023-01-06

뉴욕시 사무실 점유율, 여전히 50% 못 넘어

뉴욕시에 위치한 사무실 점유율이 좀처럼 5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잦아들었던 올해 봄부터 사무실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자리잡으면서 사무실 점유율은 절반을 넘기지 않고 유지되는 모습이다.   2일 오피스 건물 출입카드 관리업체 캐슬시스템즈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현재 뉴욕시의 사무실 점유율은 46.5%를 기록했다. 노동절 연휴 이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복귀를 독려하면서 점유율이 반짝 증가하는 듯 했지만, 여전히 50%는 넘어서지 못했다.     올해 초 10.6% 수준이던 뉴욕시의 사무실 점유율은 3월 30%대, 여름엔 40%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50%를 넘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사무실 출근을 다시 시작한 이들이 1시간 남짓 걸리는 출퇴근 시간에 대해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자녀 픽업 스케줄 등을 모두 재조정해야 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NYT는 “오랜만에 사무실로 출근한 후 대면 소통의 효율성도 동시에 깨닫고 있는 만큼 일주일 중 중요한 날엔 사무실 출근을, 그렇지 않은 날에는 집에서 일하며 가정을 돌보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용주들은 사무실로 돌아오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적극 유인하고 있다. 레쥬메빌더닷컴이 1000명의 전국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대부분(88%)은 점심식사·통근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직원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사무실 점유율 사무실 점유율 뉴욕시 사무실 사무실 출근

2022-11-02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 팬데믹 후 처음 40% 돌파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이 최근 들어 급상승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사무실 보안기업 ‘캐슬’이 제공하는 사무실 점유율 최근 자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뉴욕시 사무실 점유율은 41.2%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발생 후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것이며, 전주 대비 5%포인트가 급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최근의 증가세는 주요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출근재개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씨티그룹은 지난 6월 초부터 반드시 출근해야 하는 일수를 주당 2일에서 3일로 확대시행하기 시작했다.     랜드로드 단체인 ‘뉴욕부동산위원회’ 측은 이같은 소식에 “식당과 소매업 등의 회복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환영했다.   앞서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도 낮은 사무실 복귀율이 상업용 부동산 회복과 뉴욕시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우려했었다.       현재 뉴욕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20~25% 수준으로 과거의 여타 경기침체 당시를 능가한다. 1억2000만 스퀘어피트 이상이 현재 비어있는 상태로 스퀘어피트당 평균 임대료도 2019년 90달러에서 최근 65달러로 30% 가까이 낮아졌다.   랜더 감사원장은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뉴욕시 재산세 수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시 재산세 수입의 39%를 차지하는 상업용 부동산의 시장가치가 10% 하락할 것을 가정하면 재산세 징수가 연간 6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 사무실 점유율은 44%로 텍사스주 오스틴(61.3%)이 가장 높고, 샌프란시스코(30%)가 가장 낮다. 뉴욕은 시카고, 워싱턴DC, LA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장은주 기자사무실 복귀율 뉴욕시 사무실 사무실 복귀율 사무실 점유율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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